주가 1만원대이하의 초저가주중 최근 뚜렷한 실적호전추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관련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동양증권 리서치센터는 상장기업중 주가가 1만원대이하(6월말기준)인
총 99개업체(2부종목 56개,관리대상종목 43개)를 대상으로 95년이후의
장기적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성 한일합섬 국제상사 동창제지 신아 진양
한화에너지 내쇼날푸라스틱 삼미특수강 한국강관 쌍용정공 쌍용중공업
북두 동국종합전자 대우전자부품 통일중공업 한진중공업 남광토건
삼호등 19개사의 실적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올해 매출액이 20%이상 신장과 함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거나 <>적자가 축소되고 <>관리종목의 경우엔 한계기업적
성격에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된 회사들이다.

특히 국제상사 동창제지 한화에너지 내쇼날플라스틱등은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됐다.

한일합섬 삼미특수강 삼호등도 장기적인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증권 리서치센터 고경웅부장은 "지난 93년이후 경기호황국면의
주식시장을 주도한 기업은 대기업그룹소속 수출관련주들이었으나 이번
하반기에 경기정점에 도달할 경우 내수관련주, 그중에서도 실적신장폭이
커지는 반면 주가는 낮았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