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장치생산업체인 신흥통상(대표 정인환)이 다이캐스팅머신 작업시
성형된 제품을 기계적으로 처리할수 있는 에어해머펀칭프레스를 국산화
했다.

이회사는 국내 다이캐스팅업계의 숙제였던 이프레스를 순수자체기술로
2년간3억원을 들여 개발,이달말부터 주로 완성차및 차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프레스는 다이캐스팅머시인 작업시 첫가공단계에서 수작업을
거치지 않고 무인자동화로 완제품화하는 기계로 지난해 일본에서
첫 개발한데 이어 세계 두번째로 나온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머나 각목에 비해 20배 정도 강한 순간충격을 가해 진동파로
제품을 분리시킴으로써 제품에 전혀 손상이 없고 동일 금형으로
다양한 제품을 처리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다이캐스팅 작업시 사람이 성형제품을 꺼내 잔여물(오버플로)및
제품과 잔여물의 분리선(게이트)을 플라스틱해머나 나무망치로 두들겨
제거해 생산성향상에 걸림돌이 됐다.

신흥은 최근 주조업체인 제일금속과 계약,이달말 첫 공급할 예정이며
만도기계등 몇몇 차부품업체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이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해 상계동공장 인근에 대지 1백평
7층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내년중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신흥은 일본 굴지기업인 우베(자견)그룹과의 기술제휴로 다이캐스팅
자동화기계인 오토스프레이도 얼마전 국산화,일본에 하반기중 역수출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