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리저 캠프간 5,500원)

광복50주년 기념 "컴퓨터와 떠나는 오천년 문화여행"시리즈(전5권)의
첫째권.

컴퓨터를 좋아하는 형제 국이와 민이가 컴퓨터통신에서 "우리문화의
신비한 잠을 깨워라"라는 수수께끼의 파일을 발견한 뒤 파일을 만든
김상하와 수수께끼를 반드시 풀어내겠다는 약속을 맺는다.

파일을 푸는 과정에서 형제는 전설을 노래하는 악기, 서라벌의 노래
향가, 자유분방한 사랑의 시 고려가요, 소름끼치는 전설 등 우리문화에
담긴 여러가지 신비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고유의 전통과 역사 문화를 첨단과학과 연계시켜 추리소설기법으로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 조정 향 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