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업체인 부신섬유상사(대표 박문주)와 건강기기메이커인 현대그린(
대표 이광재)이 중국 유수의 백화점에 대형매장을 개설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신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계약을
체결, 우의백화점에 한국관을 열고 현대그린은 시단백화점측과의 계약으로
자체매장을 개설키로 했다.

부신은 오는 9월25일 광동성 광주시의 우의백화점에 1백80평규모의 한국관
을 첫 개설한후 중국내 우의백화점중 13개 지점에 한국관을 잇따라 개설한다
는 계획이다.

한국관에는 20여개이상의 업체가 입주할수 있어 자체 진출능력이 없는 상당
수 중소업체들이 이 전시장을 통해 수출할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그린은 다음달 1일 북경 시단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내 13개 시
단백화점에 매장을 개설하고 우의백화점내 한국관에도 전시 판매키로 했다.

이광재사장은 "최근 2개월간 개설된 시단백화점 한국상품전시장에 슈퍼안마
손등 안마기를 출품한 결과 히트상품으로 평가받아 입점을 허락받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그린은 올들어 미얀마 중국등 동남아지역의 수요증가에 따라 최근 중국
및 대만에 음이온이 나오는 슈퍼안마손을 특허출원중이다.

부신섬유는 곧 한국관에 입점할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 908 )3100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