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강남구 대치동소재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인 "포스코센터"를 완공
, 20일 중구 을지로 금세기빌딩내 서울사무소를 그곳으로 옮긴다.

포스코센터에는 이외에도 계열사인 포스코개발 포스데이타 신세기통신강
남지부 포스에이시(세마건축)등이 입주한다.

포철의 "강남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19일 포철은 포스코센터의 준공검사가 지난14일 끝나 당초 예정(24일)보
다 앞당겨 20일부터 입주키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센터는 지하6층.지상30층짜리 본건물(동 )과 지하6층.지상20층짜리
부속건물(서 )로 구성된 연면적 5만4천7백평규모의 형제빌딩이다.

규모가 클 뿐만아니라 국제영상회의시스템 쌍방향CATV시스템 인공지능엘리
베이터 자동문서반송설비 ID카드시스템등을 갖춘 최첨단인텔리전트 빌딩이라
는 점에서 이 빌딩의 준공은 국내 건축사에 새장을 여는 일이기도하다고 포
철은 설명했다.

지난92년1월 착공한 이 빌딩의 건설에는 총2천8백억원이 투입됐다.

형제빌딩중 30층짜리 동관에는 <>포철서울사무소(15-29층)<>포스코개발(5
-14층) <>포스테이타(4층) <>직원식당(3층) <>비즈니스회의실(2층) <>한일은
행 포스코지점(1층)등이 들어선다.

20층짜리 서관에는 <>전문식당(19층) <>포스에이시(17-18층) <>신세기통신
강남지부(3-5층)등이 입주하며 일부는 <>삼우설계(8-12층) <>마이크로소프트
사(6-7층)<>한국종합금융 강남지점(2층)<>제일은행 포스코지점(1층)등에
임대키로했다.

나머지 13층에서 16층까지 4개층은 한꺼번에 입주했을때 야기될 수있는
교층체증을 감안해 일정기간동안 비워두기로했다.

동관과 서관이 서로 연결된 지하에는 상가(지하1층)와 주차장(지하2-6층)
이 들어선다.

포철 임원실은 동관 27-29층에 위치한다.

이중 29층에는 회장실과 포항 광양등을 연결하는 원격영상회의실,경영위
원회회의실이 들어서며 사장실은 28층에 마련됐다.

부사장과 감사는 27층과 28층에 나누어 입주한다.

본부장을 맡고있는 전무급이하 임원실은 해당본부가 들어서는 층에 배치
했다.

한편 포철서울사무소가 들어있던 을지로 금세기빌딩은 신세기통신이 사용
키로했다.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