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현대강관과 합작,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서 연산 3만t규모의
강관제조공장건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은 6백만달러의 예산으로 오는 10월말까지 훈춘경제합작구내
연면적 4천평방m 부지위에 연산 3만t 규모의 제1기공장(일괄생산설비)을
건설할 계획이다.

법인명은 길림현대강관제조유한공사(대표 김관영)이다.

이 회사는 제1기공장건설과 함께 이미 확보한 공장부지(5만3천평방m)위에
97년말까지 2천만달러를 추가투입, 연간 20만t 규모의 흑관및 백관(도금관)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훈춘지역은 철도와 도로를 통해 북한 러시아와 교역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UN과 남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고등이 공동개발을 추진중인 곳이라고
현대정공측은 설명했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훈춘지역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이 지역의 철강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훈춘지역의 강관공급에 큰 몫을 할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