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날 전체 상장우선주의 70%이상인 1백20여개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먼저 당분간 우선주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은 최근 주가상승기에
우선주가 철저히 소외돼 주가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을 강조하고있다.
지난 14일 현재 상장된 1백76개 우선주와 같은 종목보통주의 주가괴리율이
평균 45%수준으로 확대됐다는 보도(본보 16일자 11면)가 나가면서 우선주
강세가 촉발됐다고 설명하고있다.
또 시가배당제가 도입될 경우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수있어 1만원대전후의
저가 우선주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부각되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인식을 깔고 증권주상승을 선도했던 일부
큰손들이 우선주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서 선경등 14개 증권우선주들은 4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우선주강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맞서 최근의 우선주강세를 순환매일단락에 따른 자연스런 관심유발로
받아들이며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않는 시각도 많다.
이들은 가격중시의 시장매매패턴에 따라 일시적으로 관심이 쏠린 것일뿐
지속적인 상승은 현실상 어렵다고 분석한다.
송태승동서증권투자분석부장은 싸기때문에 오른다는데는 공감하지만
시가배당제등을 재료로 우선주가 오른다는 아전인수격 해석은 옳지않다고
못박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팔짱을 끼고있는 상황에서 일반투자자들의
힘만으로 상승을 이어가기는 어려운만큼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