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그네틱스가 표방하는 품질경영(QM)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총체적인 고객만족이다.

고객의 요구와 기대조건을 100% 충족시키는게 궁극적인 타깃이다.

그러기 위해선 회사의 귀중한 인적자원이며 가치창출의 원동력인 종업원
만족이 선행돼야 한다.

종업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최고경영자의 언약"이 품질경영의 첫
단계인 것도 이런 이유다"

-역시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 같은데.

"물론이다.

그러나 이건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될수 없다.

품질경영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기업문화 차원의 전사적 운동으로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말이다"

-역시 고객만족은 불량품을 안내는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이젠 불량품을 없애는 무결점(ZD)운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결점이 없는건 당연하고 생산제품의 품질이 균일하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우리회사가 공정능력지수(CPK)를 이용해 품질수준의 진폭을 줄이려는 것도
이런 차원이다"

-품질수준이 균일해야 하는건 제품 특성상 민감한 반도체등에나 필요한
것 아닌가.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물론 반도체는 워낙 미세한 제품이어서 더욱 절실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기계.전자부품등 모든 중간재는 품질이 균일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