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자동차 주행세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차량 구입및 보유에 대한 세금감면이 전제된다면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덕영 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5일 "자동차 보유가 대중화됐는데도 우리나라
의 관련세제는 자동차를 사치성 재산으로 인식, 보유세를 과다하게 부과하던
과거의 과세체계를 답습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이용억제를 통해 교통혼잡과
대기오염 물질 배출, 유류소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주행세 도입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