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칠단이 제7회 TV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14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칠단은 조훈현구단을 278수만에
흑7집반승으로 꺾고 이대회 첫 한국우승자의 영예를 안았다.

속기바둑인 이 대회는 1~4회 다케미야 구단,5회 요다 구단,6회 오다케
구단이 우승하는등 일본이 초강세를 보인 대회였지만 이번대회는
한국기사가 우승,준우승을 휩쓸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천200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