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네덜란드 승용차시장에서 올 상반기중 45%의 판매신장율을
기록하는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암스텔담무역관보고에 따르면 현대는 지난 상반기
중 네덜란드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나 늘어난 4천8백56대를 판매
해 판매신장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현대차의 네덜란드 시장점유율은 작년 상반기의 1.0%에서 1.7%
로 높아지면서 19위를 기록했는데 현대차가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78
년 수출개시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올 상반기중 네덜란드내 승용차판매대수느 27만8천5백28대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3.9%의 부진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점유율 1위는 오펠(15.1%)
2위는 폭스바겐(10.9%)이었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