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유화공업원료인 BTX(벤젠 톨루엔 크실
렌)사업을 강화한다.

한화에너지는 오는10월 완공을 목표로 BTX 생산설비를 증설중이며 부가가
치가 높은 PX(파라크실렌)제조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젠과 크실렌은 올들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대표적인 유화공업 원료이
다.

이 회사의 홍기준기획실이사는 "유화공업원료사업에서 흑자를 크게 내기
위해 크실렌 기준으로 연산 26만t인 BTX공장을 40만t 생산능력으로 늘리는
증설작업을 오는10월안에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X공장증설로 금년결산에서 약 1백억원정도의 경상이익증대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에너지는 이에따라 올 한해동안 약 3백억원정도의 경상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91년의 대규모 공장증설로인한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부담
으로 92년부터 작년까지 3년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금년들어 크실렌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석유류제품에서 벙크-C
유의 수출가격이 강세인데다 BTX공장 증설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영업실적이
4년만에 흑자로 반전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