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등 국내문화재 3건이 유네스코 공인 세계의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체육부는 3-8일 프랑스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산하 세계유산위원회
집행이사회에서 석굴암(국보42호), 해인사팔만대장경및 판고(국보32.52호),
종묘(사적125호)등 한국문화재 3건을 세계문화유산 지정대상으로 결정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석굴암등은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
19차회의에서 가결하는 형식절차만을 거치면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훼손방지와 영구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기술및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인류공동의 문화유산임을 상징하는
유네스코제정 휘장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부는 94년 9월 이 문화재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측에 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월 유네스코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전문가가 방한, 유적들을 조사, 심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