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들이 광고주의 해외사업과 관련된 광고서비스를 확대키
위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강기획은 현대종합상사의 66개 해외지사망을
이용, 해외광고업무를 수행하고 현대종합상사의 해외광고활동을 전담하는
내용의 업무협정을 맺었다.

금강기획은 광고및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현대종합상사에 전수하면서
이벤트 공연사업 영화수출입및 배급 캐릭터사업등 광고관련 해외신규
사업도 공동으로 개발, 투자하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와 LA에 지사를 두고있는 금강기획은 현대종합상사의
지사망이용외에 베트남 일본 중국등에 독자적인 법인을 설립하는것도
검토중이다.

제일기획은 올들어 북경 모스크바 홍콩등 3개 도시에 사무소를
개설했고 하반기중에 비엔나 바르셀로나 마이애미에도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뉴욕 동경 런던등에 가장 많은 해외사무소를 두고
광고시장 정보입수와 삼성전자의 광고 마케팅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G애드는 북경과 동경에 이어 올해 뉴욕에, 내년에는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코래드의 경우 광고주인 대우전자의 해외광고물량이 많은 지역에
올하반기부터 진출해 매년 1~2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코래드는 대우측과 공동진출등 협력방안을 협의중이다.

광고대행사가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것은 국내기업들의 해외광고물량이
크게 늘어나 광고주의 해외업무지원 서비스요구도 증대되고 있기 때문
이다.

이에따라 해외지사가 많은 대기업을 광고주로 가진 광고대행사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