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미국의 월마트와 일본의 야오한등 세계굴지의 유통
그룹을 연결하는 다국간 전략적제휴를 본격 추진한다.

신세계는 10일 유한섭부회장등 고위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상해
에서 야오한그룹과 중국의 상해제일 팔백반 유한공사가 공동으로 건립
중인 복합쇼핑몰 "신세기상하"내의 매장개설을 위한 계약조인식을
가진데 이어 야오한과 대규모 도매센터건립을 위한 구체적협의에
착수했다.

양측은 가칭 한국IMM(국제도매유통센터)를 합작건립한다는데 원칙적
으로 합의한 상태로 이는 상품개발, 조달및 공동배송을 통한 국제분업화를
바탕으로광대한 아시아시장의 판매채널을 공동으로 확대, 장악하려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야오한은 금년3월 미국의 월마트와 도,소매분야의 포괄적 제휴계약을
체결, 월마트로부터 매입한 상품을 일본,싱가포르등 13개국의 야오한매장
에서 판매중이며 신세계는 야오한과의 협력이 상품조달및 국산상품개발,
수출에서 월마트와 간접제휴를 맺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는 연말안으로 야오한과 한국IMM의 투자지분을 확정하는 한편
설립부지확보에 본격나설 예정인데 우선 상품조달및 해외수송이 원활한
수도권과 부산일대에 오는97년까지 모두 2개를 건립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