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상금랭킹 1위 이오순(33.필라)이 모처럼 프로다운 스코어를 내며
초대챔피언을 노릴수 있게 됐다.

7일 대구CC 동중코스(파72)에서 개막된 95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3,000만원)에서 이오순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 2위를 무려 5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장마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이오순은 전반에 2개, 후반에 4개의 버디를 잡는 선전을 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미현(용인대1)은 버디5 보기4개로 71타를 기록,
이오순과 함께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단독2위를 마크했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이영미와 김정수는 나란히 77타를 기록하는 부진
끝에 공동36위를 달리고 있다.

아마추어에서 명성을 날리다 프로로 전향해 첫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서는 송채은 배윤주가 74타, 서아람 염성미 한소영이 75타,
정일미가 76타로 비교적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