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섬유부자재업체인 구룡통산(대표 고재한)이 탄자니아에 의류
공장을 다음달 완공,가동을 시작한다.

이회사의 고사장은 미개척지역에 해외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에 따라 탄
자니아에 공장을 설립,다음달1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지공장은 쿼터규제가 없는 미주시장을 겨냥해 구룡이 1백20만달러를 단
독투자해 건립하는 것이다.

이공장에 8개의 국산봉제라인을 설치,연간 브라우스및 셔츠 2백88만피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공장의 연간수출은 8백만달러,국산부자재의 대탄자니아 수출효과는 5백
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현지법인의 상호는 구룡탄자니아로 장영도부장이 법인대표를 맡았으며 8백
70명의 종업원을 갖추게 된다.

구룡은 방글라데시에 염색 의류 패딩등 4개공장,스리랑카에 패딩및 퀼팅
공장,과테말라에 셔츠공장을 이미 가동하고 있어 모두 4개국 7개공장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회사는 지난 87년 설립이래 섬유불황속에서도 평균 1백50%의 신장세를
지속,지난해 20여개국에 4천6백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국내에서 부자재 5천만달러,현지법인에서 3천4백만달러의 실적을 올
린다는 목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