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8시30분) =

일찍 귀가한 진해는 정우의 허락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들떠있다.

그러나 정운은 곰곰히 생각한 후 진해에게 사업자금을 대줄 수
없다고 하고 진해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어쩔줄 모른다.

그런 정운을 금복은 의아하게보고 애순은 진해를 달래느라 애를 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산해는 곧 경주와 통화를 하고
경주는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 "개성시대" <누군가 결혼할 때> (KBS2TV 오후8시30분) =

진실희는 여동생의 결혼식 날 신부화장중인 동생을 보러 미장원에
들렸다가 어머니로부터 폐백음식과 부케 받는 사람이 준비가 안됐다는
말을 듣는다.

리라의 도움을 받아 부케와 폐백음식을 준비해 간 실희는 결혼식장에
들어오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전해듣는다.

리라와 집으로 돌아온 실희는 폐백음식 나르다가 삔 다리를 만지며
우울해진다.

나자영은 결혼한 남자인 자기의 애인이 애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에
가서 만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홧김에 인준에게 연락한다.

<> "전원일기"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MBCTV 오후8시05분) =

명석처의 주선으로 양촌리는 서울의 부녀회와 자매 결혼을 맺곤 마을의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게 된다.

동네에서는 십년 넘게 부녀 회장직을 맡아온 종기네를 불신하기 시작
하고 부녀 회장감으로 명석처가 적격이라고들 한다.

종기부친은 집안일은 뒷전이고 마을일에 항상 바쁜 종기네가 구설수에
오르자 부녀 회장직을 그만두라고 한다.

결국 기홍이네 집에서 부녀회가 소집되고 종기네가 꼼꼼이 적어둔
장부와 통장을 보여주자 모두들 할 말이 없다.

<> "특집 다큐" <검은 대륙의 빛 남아공> (SBSTV 오후10시55분) =

남아공은 어떤 나라인가? 금과 다이아몬드 외 몇가지 광물과 흑백분리
정책으로 알려진 나라.

그러나 남아공의 경제력은 선진국 수준을 뛰어넘을 잠재력을 갖고 있고
그것을 뒷받침해 줄 그들의 자원은 무궁무진하다.

그동안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온 흑백분리정책을 종식시킨 만델라 대통령
집권시대를 맞아 남아공국민들이 만델라에 거는 기대는 거의 맹목적이다.

만델라 취임이후 달라진 남아공을 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지 가늠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