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해운업계 전체가 하나의 개인용 컴퓨터(PC)통신망으로 연결돼 각
업체간 문서송수신과 정보교환이 가능해진다.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의 전산망을 이용한 전자우편(E-메일)시범서비
스가 1일부터 한국선주협회및 일부 해운업체들간에 시작됐다.

또 오는 10월1일부터는 31개 전업체가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돼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문서를 송수신할수 있게 된다.

한 업종 전체가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돼 서로 E-메일 서비스를 주고
받을수 있게 되기는 해운업계가 처음이다.

선주협회는 이 PC통신망의 E-메일, 게시판기능을 이용해 업무처리가 훨씬
빠르고 정확해 지는 것은 물론 동호회 구성등을 통해 업계간 친목도 다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KL-Net이 프로그램을 계속 연구, 개발중이며 이달 시범서비스
가 실시되는데 이어 내달에는 특정 문서파일이나 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주고 받을때 편리한 자료실 서비스도 신설, 10월부터 본격 가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올해말까지는 무료로 하고 내년부터는 이용한 만큼 일정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