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으로부터 신용관리기금이 인수한 충북투자금융이 부실거래업체인
합동연탄공업(주)등 10개 합동계열사에 대한 부실여신의 정리작업에 착수했
다.

30일 충북투금은 합동계열사에 대해 이날까지 부실여신 총5백84억원에 대한
원리금을 갚도록 최후통첩을 했으나 결제되지 않아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합동계열10개사는 이날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청주지점에 2백44억9천5백만
원과 충주지점에 2백39억9천1백만원의 충북투금에 대한 채무를 막지 못하고
1차부도처리됐다.

이로써 충북투금은 합동계열사에 대한 부도처리로 담보를 잡은 2백43억5천8
백만원에 대해 회수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3백41억2천8백만원은
결손처리할 계획이다.

충북투금관계자는 "합동계열사의 부실여신이 지난 94년1월부터 이자납부가
전무한상태로 충북투금의 영업정상화를 위해 더이상 기다릴수 없다"며 "대부
분 합동계열사들이 휴업상태이므로 충북지역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고말했다.

이날 부도처리된 합동계열사는 합동연탄공업(주) (주)대림 효성연탄 동성탄
좌개발 동성건설(주) 동원에너지 동원연탄 삼창개발(주) (주)삼창 (주)초원
식품등 10개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