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콜자금 횡령사건으로 일시 예금인출 사태를 빚었던 인천투자금융이
빠르게 정상영업을 회복하고 있다.

인천투금은 29일 인천본사및 서울 광명 부천사무소의 전체 수신잔액이
5천6백20억원을 기록,전날보다 12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사고직전인 지난24일 현재 인천투금의 수신잔액은 5천8백억원이었으나
신동근대리의 70억원 횡령사실이 알려진 26일부터 일시적인 인출사태가
일어나 2백억원 정도가 빠져나갔었다.

또 29일 현재 여신잔액은 4천6백50억원으로 24일 4천8백40억원보다
1백90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투금업계 결산철을 맞아 인천투금도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대출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