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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산업] 수요산업 호황으로 "맑음" .. 국내외 수급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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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수요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등 주요 수요산업의 경기가 하반기에도 호조를
    나타낼 것이란 점에서 그렇다.

    자동차의 경우 하반기 생산이 133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차 판매가 늘어나고 수출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노사협상이 변수이긴하나 조선도 도크증설등으로 건조량이 크게 늘고
    신조선수주도 하반기중에 회복될 전망이다.

    건설은 SOC(사회간접자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으며 가전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요산업의 활황을 바탕으로 철강의 절대수요가 늘어난다
    해도 수요증가속도는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에 따르면 국내 철강재수요(수출수요제외)는 지난
    1.4분기 790만2,000t에서 2.4분기 817만t으로 늘어난데 이어 3.4분기에는
    825만1,000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4분기에는 이 보다 더 증가해 835만9,000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로는 8.9%로 지난해의 18.8%보다는 낮지만 두자리수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1.4분기 821만8,000t으로 800만t을 넘겠지만 4.4분기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게 포스코경영연구소의 분석.

    반면 생산은 전기로설비가 늘어났다고 해도 작년보다 4%정도 확대되는데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분기당 940만~950만t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수출해야 하는 물량(분기당 210만여t)을 감안할때 3.4분기와
    4.4분기에도 100만t씩은 수입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수요신장세가 주춤해지는 내년 1.4분기에는 수입물량이 100만t
    밑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열연코일 =하반기 수요는 439만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OC투자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건축경기가 회복되는 추세여서 건설용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건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강관용 핫코일의 수요는 하반기에 무려 9.4%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간으로는 9.0%).

    강관의 재고가 작년 4.4분기 22만t에서 올1.4분기 15만9,000t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는 점이 강관용 핫코일 수요의 급증 전망을 가능케 한다.

    국내 핫코일 공급이 하반기 370만3,000t으로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다 해도
    68만7,000t을 수입으로 메워야 한다.

    그러나 수입가격은 미국의 수출확대로 아시아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이 늘어
    3.4분기를 고비로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 후판 =하반기 수요는 27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
    신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조선경기의 활황과 건설경기의 회복이 배경이다.

    상반기의 12.4%와 비교할때 수요신장세는 크게 둔화되는 셈.

    그러나 엔고와 유럽경기의 회복으로 공급부족분(하반기 50만6,000t)을
    수입하는데는 적지 않은 애로가 있을 것이라는게 조선업계의 시각이다.

    물량확보가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하듯 조선사들의 재고는 작년말의 17만
    6,000t에서 지난4월말 16만9,000t으로 줄어들었다.

    <> 냉연 =주수요산업인 자동차의 생산확대에 따라 수요가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국내수요는 모두 335만2,000t으로 작년보다 6.3% 늘어날 전망.

    연간으로는 656만5,000t으로 5.8% 늘어나는 셈.

    이에반해 공급은 포철의 냉연설비 보수및 동부제강 연합철강등의 후공정
    설비준공으로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만 따지면 290만1,000t으로 2.7% 증가하는데 그쳐 45만1,000t을
    수입으로 충당해야할 형편이라는 것.

    수입규모가 상반기(27만7,000t)의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선재 =고베지진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막혀 상반기에는 수입에
    엄청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지역 철강업체들이 재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하반기에는 다소 사정이 나아질 것 같다.

    그래도 26만6,000t이상은 수입해야 한다.

    상반기의 32만4,000t보다는 줄어든 규모이나 작년 하반기의 수입물량 21만
    6,000t보다는 훨씬 많은 양이다.

    올해 전체 수입물량은 59만t(지난해 47만t)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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