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무역업체인 벽산인터내셔날(대표 이창균)이 인도네시아에 고성능중전
기제품을 대량수출한다.

이회사는 인도네시아전력청(PLN)으로부터 20대의 주문을 받은데 이어 최
근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중 2백대정도를 더 수출할수 있을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출품은 신아전기가 생산하는 "SF6가스개폐기"로 갑작스런 과부하전력
발생시 가스를 이용해 자동으로 전류를 차단한후 다시 재생해 전력을 연결
하는 장치이다.

벽산측은 대당 4천달러선인 이제품이 최근 엔고로 인해 일본산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중순에는 PLN에 신아전기및 삼본전기의 재래식중전기를 모두 1백50대
내보냈다.

벽산은 신제품 수출확대를 위해 다음달 3일 자카르타,5일 수라바야시에서
수요업체등을 초청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