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참여키로 했다.
[본보 6월 20일자 1면 참조]
현대전자의 미 현지법인인 HEA(HYUNDAI ELECTRONICS AMERICA)는 미 무선
통신회사인 에어웨이브사에 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관련계약을 체결
했으며 오는 8월2일부터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주관하는 PCS용 무선
주파수 경매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오는 96년부터 PCS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PCS용
주파수를 6개의 대역으로 나누어 각 통신회사에 경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현대전자는 미국 전역을 4백93개 도시로 나누어 각 업체에
분할 배정하는 C대역의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다.
현대전자와 에어웨이브사는 이번 경매에서 미국 전인구 2억7천만명중
최소한 3천5백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사업권을 획득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에어웨이브사의 투자유치금액 2억달러중 5천만달러를 투자해
최대투자사로서 이사 선임권을 확보하고 경영에도 직접 참가한다.
또 앞으로 10년간 PCS사업에 필요한 4억달러 규모의 관련 장비를
에어웨이브사에 공급하고 기술인력을 파견해 PCS 서비스를 공동운영할 계획
이다.
현대전자는 미 PCS사업 참여를 계기로 통신장비관련 기술및 통신서비스의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함께 추진해 왔던 위성통신
분야와 코드분할접속방식(CDMA)시스템과 연계해 디지털 정보통신부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