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4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운데 검찰의 수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는 후보자는 모두 6백55명인 것으로 밝혀져 선거후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재선거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7일 현재 고소 고발 또는 검.경의 인지등을
통해 검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후보자는 3백76명이라고 밝혔다.

또 각종 진정등으로 인한 내사자 수도 모두 2백79명에 달해 전체 수사.
내사 대상자는 6백55명에 이르고 있어 선거이후에도 구속자수가 계속 증가
하는 것은 물론, 선거무효등으로 인한 재선거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검찰은
예상하고 있다.

이들 수사.내사 후보자들은 옥중 당선이 되더라도 법원에서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돼 재선거를 치뤄야 한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