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금속(대표 유일수)은 중국 청도시에 연산 1만8천톤 규모의 관이음쇠
공장을 완공,28일 박건배해태그룹회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
서 준공식을 갖는다.

미진금속은 지난92년 현지법인으로 청도미진금속유한공사를 설립,중국업체
인 청도마강창의 공장건물과 기계설비를 인수하고 국내부산공장의 설비를
단계적으로 중국공장으로 이전해 왔다.

부지 4만8천 건평 1만5천 규모의 청도공장 건설에는 총1천만달러가단독투자
됐으며 임차기간은 50년이다.

현지공장에선 연간 3백60억원어치의 제품을 생산,60%는 중동 미주 유럽등지
에 수출하고 40%는 중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미진금속은 국내 최대의 관이음쇠 전문생산업체로 지난 62년 관이음쇠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한데 이어 지금까지 자동차용 및 일반산업기계용 주철제
품을 생산 판매해왔다.

해태그룹 관계자는 "청도공장의 준공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확보됐다"며 "40여년간 축적된 미진금속의 기술과 중국의 노동력이 결합되
어 품질과 가격면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