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상반기채권발행액은 34조2천8백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증가했으
나 회사채발행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8.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채권시장수급안정을 위한 물량조절에 따라
95년 상반기 회사채발행허용률이 7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늘어났으나 발행허용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발행허용률 93%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또 자금시장경색과 부동산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부도가 잇따르면서 은행 증
권사등 보증기관들이 중소기업의 지급보증을 거부한 것도 회사채발행규모의
감소요인으로 지적됐다.

채권종류별로는 금융채와 특수채의 발행이 전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2조원
이상 증가한 반면 통화채와 회사채의 발행은 각각 2조원가량 감소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95년 하반기중 채권순증발행액은 상반기보다 7.8%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