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초당 4천만개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는 16비트 고
정소수점방식의 디지털신호처리기(DSP)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DSP칩은 축약명령형(RISC)방식의 설계구조를 채택해 60여개의 명령어를
칩안에서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동시에 2개의 16비트 데이터를
읽어들여 처리 속도를 높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이같은 DSP칩을 멀티미디어및 이동통신 분야에 이용
할 수 있도록 "어셈블러"등 관련 소프트웨어와 보드를 함께 개발했다.

또 이 칩을 이용해 각종 이동통신기기에 쓰이는 오디오 및 데이터 신호처리
기를 개발, 완성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