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들이 선점해온 메밀국수시장에 대기업이 잇따라 참여, 업체간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풀무원등은 최근 간편하게 먹을수있는 메밀국수제
품을 생산, 시판에 나섰다.

송강 버들식품 호성식품 동성식품등 중소식품업체들이 주도해온 메밀국수시
장의 규모는 지난해 2백여억원 수준에서 올들어 농심 풀무원등 식품대기업들
의 신규참여로 확대될 전망이다.

풀무원은 메밀을 원료로 만든 1천8백원짜리 "메밀생면"(3백10g)을 개발, 최
근 시판에 들어갔다.

데다 메밀이 건강자연식품으로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냉장시스템으로 유통되
는 메밀생면을 내놓았다.

풀무원은 이달중순부터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을 중심으로 메밀생면을 판매
하고있으며 여름날씨가 본격화되는 7월부터는 일반소형매장에도 제품을 공급
하는등 제품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5월 한달동안 예상매출액의 두배인 11억원의 모밀국수매출을 기
록했으며 6월중 매출액은 16억~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밖에 삼양식품 빙그레등도 메밀국수사업 참여를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