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은 24일 가이후 도시키 일 신진당 당수와 가진 회담
에서 오는 11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
담에 대만의 서립덕행정원부원장이 참석하면 중국은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일 교도통신이 길림발로 보도했다.

강 주석은 이날 길림성 길림시에서 가이후 당수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서
부위원장의 APEC참석과 관련해 "중국의 어떤 지도자라도 이 문제에 타협하면
인민의 반발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강주석은 또 "일본 일부 사람들이 아직도 과거 전쟁에 관해 잘못된 인식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의 역사인식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한뒤 "이 문제
에 대한 인식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통신은 덧붙
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