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이 오는 7월 시티백화점 부천점공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영종도
김포 서울에 각각 3,4,5호점 개설을 추진키로하는등 종합유통업에 본격적
으로 뛰어들고 있다.

동아는 오는 2005년까지 전국에 6개정도의 시티백화점체인망을 확보하고
대한통운이 전국 5개지역의 복합화물터미널에 세우는 "코렉스클럽"과
연계한 할인판매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22일 동아그룹에 따르면 시티백화점 부천점 사업본부는 오는 7월말께 부천
중동신시가지 4천여평의 부지에 지상 12층규모의 제2호 시티백화점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시티백화점 부천점은 오는 97년 상반기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티백화점 부천점에는 스포츠센터가 들어서게 되며 상설할인판매장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동아그룹은 백화점증설계획을 영종도공항개발사업과도 연계해 영종도공항
에 1개점을 증설하고 김포매립지에 들어설 종합물류단지에도 대형백화점을
짓는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중이다.

또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키 위해 서울지역에서도 백화점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동아 관계자는 "대전지역에 연고가 있으나 백화점과당경쟁이 우려돼 서울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그룹은 오는 8월20일 창립 제50주년을 맞아 대한통운이 1천평
규모의 대형할인매장인 코렉스클럽을 연차적으로 3백50개로 늘린다는 계획과
는 별도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된 그룹장기발전계획안을
마련중이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