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업체인 진성상역(대표 최흥용)이 해외수출을 크게 확대한다.

미국과 유럽 호주지역에 포켓형 앨범을 수출하고있는 이회사는 올들어 6
월말 현재 1천만달러의 오더를 수주,올해 약2천5백만달러 고지를 돌파할 전
망이다.

이회사는 올해들어 통상 오더물량이 적은 연초부터 주문이 밀려와 분기
구분없이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고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1천7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던 진성상역은 이런 추
세라면 창립이래 최대규모인 2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고있는 미국 시장이 내수경
기 회복으로 오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유럽과 호주지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성상역은 80년대 중반 덤핑파동이후 이를 피하기위해 89년부터 필리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오고있으며 최근 몇년 동안의 연간 수출실적은 1천5
백만달러 수준이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