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이후 2개월간 전국 증권회사 본.지점의 주식약
정순위 집계 결과 "본점영업부 추락,서울 강남지역 지점 부상"현상이 두드러
졌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5월말까지의 주식약정 상위 10위
권에 한신압구정(1위.9백82억5백만원)한신양재(3위) 쌍용강남(4위) 삼성압구
정(6위) 신영압구정(9위.7백31억3천7백만원)등 강남지역지점들이 두각을 나타
냈다.
이에반해 94회계연도(94년 4월~95년 3월)상위 10위권에 들었던 한신영업부
(1위.1조1천6백50억9천5백만원) LG영업부(2위) 동방영업부(3위) 쌍용영업부
(4위)삼성영업부(6위) 동서영업부(9위.8천8백16억5천1백만원)등 6개 본점영
업부중 한신영업부(7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10위권 밖으로 밀리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증권사관계자는 "대체로 본사 영업부가 법인부 인수부등의 협조를 받아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많은 약정을 올려왔으나 올들어 기관에 대한 당국의 순매수
우위 원칙등으로 기관의 매매가 묶여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고 풀이
했다.
한편 상위 10위권의 월평균 주식약정 금액은 지난해 8백41억1천8백만원에서
3백99억1천7백만원으로 급감,증시의 침체정도를 보여주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