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메틸렌 디 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공장증설에 나섰다.

한화바스프우레탄은 최근 연산 5만t인 MDI생산능력을 8만t으로 늘리는 2차
증설을 위해 합작선인 독일의 바스프와 협의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3월에 간이증설(디바틀넥킹)을 통해 생산능력을 4만t에서
5만t으로 늘린데이어 다시 대규모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또 금호미쓰이도아쓰도 오는10월께 완공을 목표로 제2 MDI공장을 건설중
이다.

이 증설로 금호의 MDI생산능력은 연산 3만t에서 6만t으로 늘어나게된다.

이처럼 MDI업체들이 설비확충에 나선 것은 국내외적으로 폴리우레탄의
수요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관계자는 폴리우레탄은 냉장고단열재 냉동컨테이너단열재 고급건축물자
재 등으로 쓰이는등 용도가 광범위한데다 가전3사나 현대정공같은
컨테이너업체로부터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