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관포청천"<강호부정>(KBS2TV오후9시50분) =노강은 초천명이 살아있다
는 사실을 알고 그와 비슷하게 생긴 부하를 시켜 방태사를 습격해 관아의
표적이 되게 만든다.

그러나 포청천은 여러가지 정황을 분석해 조작극이라는 심증을 굳이게
되고 감찰어사 갈천령을 추궁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옥화는 극약인 비상을 구해 초천명에게 먹이고 서괴에게 자신의
원수가 바로 초천명임을 밝힌다.

그로인해 충격을 받은 서괴는 사부대신 목숨을 바쳐 속죄하겠다며
비수로 자신의 배를 찔러 자살을 꾀한다.

<> "세계는 지금"<스위스 사람들,국경넘어 장본다>(KBS1TV오후10시) =스위스
의 농산물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다.

쇠고기및 우유등의 가격이 이웃나라인 독일,프랑스에 비해 두배이상이나
된다.

좁은 산간 경작지에서 소규모 영농을 하므로 생산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거기에 정부가 농민보호를 위해 외국농산물의 수입을 통제하므로
가격은 비싸기만 하다.

따라서 스위스 사람들은 프랑스나 독일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 "영화특급"<사이공>(SBSTV오후8시50분) =월남전이 한창이던 사이공에서
미군들을 상대하던 창녀들이 차례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육군 범죄 수사대 수사관 맥그리프 중사와 앨 베이비 중사는 반장인
딕 상사의 특별지시로 이 사건 수사를 맡는다.

두 사람은 범인이 상당히 높은 계급의 미군장교라는 사실까지 밝혀
내지만 단서가 될만한 증인을 찾아내기만 하면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 증인을 제거해 버리곤 한다.

또한 곤경에 빠진 두 사람은 수사를 할수록 범인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 "베스트 극장"<묻어버린 세월>(MBCTV오후10시 50분) =인근에 댐이 건설되
면서 고향마을이 수몰지역으로 결정되자 성수는 25년전에 죽은 어머니의 산
소를 이장하러 근무지에 인접해 있는 고향 큰집을 찾아온다.

그러나 할머니 한씨는 강경하게 이장을 반대하다 혼절하지만 성수는
사촌형 성호와 이장에 착수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무덤안에는 어머니의 유골 대신 썩어가는 사람
형체인 나무인형이 나타난다.

청상과부였으나 외간 남자의 겁간을 피해 은장도로 자결했다던 어머니.어머
니의 행방을 알기위해 성수는 당시 염을 했던 장의사를 찾아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