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시대에서는 경쟁상대국 업계와의 상호협력이라는 말은 외교적인
수사에 불과하다"

송영수 한진중공업사장은 원고와 원자재값 인상등으로 인한 채산성악화를
막기위한 한일양국 조선업계의 협력방안과 관련, "한일 조선업계는 세계
조선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두 축으로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급과잉 상태아래의 경쟁에서는 협력보다 생존차원의 접근이 중시
될수 밖에 없다"며 "이제는 우리 조선업계가 일본업계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수 있도록 신발끈을 고쳐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