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에도 "VIP룸시대"가 열린다.

서울의 한솔금고(대표류목기)와 금정금고(대표정재호)가 고액예금자들의
휴식.만남.업무공간인 VIP룸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말께 잇따라 오픈키로
한것.

한솔금고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점사옥 2층에 30여평의 "한솔골드
룸"을 가오픈했다.

이금고는 지난10일 창립24주년기념식때 우수고객들에게 이미 한솔골드룸을
공개하고 오는20일까지 복사기 팩스등 집기등을 구비, 완전오픈한다고 밝혔
다.

한솔골드룸에는 2개의 별도상담실과 4개의 테이블 1명의 상주여직원이 배
치돼 고객들의 휴식과 만남공간은 물론 간단한 업무공간으로서도 활용이 가
능하다.

이금고는 1억원이상의 고액예금자들을 골드회원으로 하고 골드룸의 이용과
더불어 한솔계열골프장인 "클럽700"의 우선부킹, 대여금고무료이용등 서비스
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청맞은편에 위치한 금정금고는 약50평의 VIP골드룸을 7월1일께 오픈
한다는 목표로 마무리공사를 진행중이다.

이금고의 VIP골드룸은 간단한 주류를 보관할수 있는 키박스(key box)와 각
종회의때 필요한 영상시스템을 갖춘것이 특징. 또 여직원2명과 지배인1명이
상시배치되며 3개의 별도룸으로 분리가 가능해 고객들의 간단한 모임을 가
질수 있다.

1억원이상고액예금자들이 요청하면 영업시간외에도 언제든지 회의 또는 만
남의 장소로 이용할수 있도록 한다는게 금정금고의 설명이다.

이금고는 골드회원에게 계열사인 중앙대부속병원(필동,용산)의 건강진단비
20%, 입원및 치료시 특진비50%를 할인해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