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기공(대표 이종구)이 지금까지 전량 수입해온 인공모래제조설비를 국
산화했다.

이 회사는 석산에서 발생하는 석분이나 골재를 투입해 고강도콘크리트제조
에 활용할수있는 모래를 만드는 인공모래제조설비의 국산화에 성공,본격공급
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모래를 크기별로 분류해주는 분급기의 성능이 우수하고 수처리
설비가 완벽한 것이 특징이다.

재보충하는 물이 기존의 크래시파이어방식보다 훨씬 적으며 폐수를 완전
처리,깨끗한 물로 재생 사용할수있다.

광산기공은 지난해 프랑스 MS사와 기술제휴,인공모래제조설비의 생산기술
을 이전받고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회사측은 자연모래가 고갈되면서 모래설비를 갖추려는 업체가 증가,이를
개발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석산업체등에 보다 완벽한 아프터서비스를 제공할수있게됐다.

인천남동공단내 공장에 연산능력 25세트의 설비를 갖춰놓고있는 이 회사
는 이번 국산화를 계기로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키로하고 경기도 안중에 공
장을 물색중이다.

그간 강원산업 신한건업 대동산업 용원석산 일산광업등 국내 석산업체들
에 인공모래제조설비를 납품해온 광산기공은 국산화에 따라 올해매출액목표
를 50억원으로 늘려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