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T/C사,아크릴사등 각종 사류가 계절적 비수요기를 맞아 매기가
위축되면서 하락,바닥세를 면치못하고있다.

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면사의 경우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이 크게 위축
되면서 거래가 극히부진하자 상인들의 고객유치를위한 저가판매가 성행,
생산업체출하가격 수준에서 거래되고있는 실정이다.

수입사 역시 바닥세를 면치못하고있다.

수입사 20수와 23수가 1백81.4kg당 최근들어 4만원씩이 떨어져 53만원씩을
형성하고있고 국산 40수도 1백81.44kg당 1만원이 또 내려 63만원선의 바닥세
를 나타내고있으나 그나마도 원매자가 적어 한산한 시황을 보이고있다.

국산 코마사도 30수와 40수가 1백81.44kg당 5만원씩이 하락한 65만원과
68만원선의 낮은시세를 면치못하고있는 실정이다.

T/C사도 30수가 1백81.44kg당 최근들어 4만원이 내려 생산업체출고가격선인
48만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아크릴사 역시 직물,쉐타,내피,완구등 관련수요업계의 생산작업이
해외로의이전이 크게 이루어지면서 구매량이 격감하자 양말,편직용으로
많이 사용되는36/1수D규격이 파운드당 1천4백50원선으로 생산업체
출고가격인 1천4백86원보다도 36원이 밑도는 바닥세를 면치못하고있고
완구,내피지등에 사용되는 32/2수BR규격은 파운드당 출고가격보다
70원이나 낮은 1천4백원선을 형성하고있으나 실질적인 거래는 극히
부진한 상태이다.

판매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여름동안 지속되다가 8.9월에나
들어가야 가을작업 시작과 더블어 수요증가에 따른 매기호전으로
시세가 다소 회복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