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에 있는 콜라, 쥬스등 자동판매 청량음료에
서 세균이 다량 검출되는등 청소, 소독등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서울시는 7일 지난달 18일부터 5일간 시내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45곳에 있
는 자동음료판매기의 청량음료를 점검한 결과, 대장균군이 양성이거나 세균
수가 기준치를 넘어선 18개소 2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용산구 청파동3가 111의9 미니스톱 편의점과 서초구 반포동 56의
2 패스트푸드점 K.F.C.등 2개소는 대장균군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또 은평구 불광동 코리아세븐 49호점과 송파구 잠실본동 로손 잠실본점등
18개소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치인 당 1백마리를 훨씬 넘어 최고 4천8백마리까
지 검출됐다.

시는 이들 위생불량업소에 대해 관할구청에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내
릴 것을 지시했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