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은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국가표준기관의 측정능력 상호인증과 산업기술분야의 협력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6일 워싱턴에서 미대통령과학담당고문인 존 기븐
스박사를 만나 한미간의 호혜적 과학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과학분
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를위해 한국과학재단과 미 국립과학재단(NSF)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기초
과학협력을 위한 실천프로그램을 양국정부가 지원키로했다.

정장관은 이어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원(NIST)을 방문,카펜터부원장과 만나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NIST간의 측정능력상호인정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경우 우리나라의 측정및 시험결과를 그대로 미국에서 인정받을수있어 국
산품의 대미수출에 필요한 시간및 경비를 크게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와함께 방재기술및 정밀측정분야에서 공동연구에 나서는 한편 미국이 경
쟁력회복을 목적으로 지난90년 시작한 첨단기술개발프로그램(ATP)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