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정보통신은 5일 정보통신부로부터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주파수 공용 무선통신망(TRS)12개 채널을 사용할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다.

정부는 그동안 기술문제등을 고려해 항만통신 경찰업무등 공공목적에만
무선통신의 사용을 허가했으나 민간의 전파사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이번에 일반기업에도 허용한 것이다.

특히 TRS는 다수의 이용자가 복수의 채널을 공동사용하는 최신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일제통화 그룹통화 개별통화등 다양한 통신기능을
갖고 있으며 데이터 전송및 일반 전화망과의 연결도 가능해 종전
워키토키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TRS 1채널당 1백~1백30회선을 사용할수 있으므로 두산정보통신은
앞으로 모두 1천2백~1천3백회선의 무선단말기를 그룹 계열사의 영업활동과
애프터서비스 유통.물류용 차량및 건설현장의 작업자간 통신수단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