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만생명이 하나되는 청정국토 한마당",기독교의 "환경주일 선정",
천주교의 "환경 생명 그리고 하느님"등 종교별로 다양한 환경캠페인이
전개된다.
불교 조계종총무원은 불교계 환경운동단체과 함께 3~4일 조계사에서
"생명을 푸르게 마음을 자비롭게" 주제의 "청정국토 한마당"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3일오후 조계사에서 열린 "청정국토한마당 기념법회"를 시작으로
학술,전시,교환및 판매,캠페인,법회및 강연,문화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학술행사로는 "국립공원 보전을 위한 불교의 대응"(7일 오후2시
불교회관,한국불교환경교육원 주관),"환경과 불교"(4일 오전11시
조계사),"불자환경 설문조사"(3~4일 조계사)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생태기행사진전""자연환경사진전""유기농지원사진전""환경도서전"
등이 열리고,교환및 판매행사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를
줄인 "아나바다장터"(수송공원),"무농약및 저농약 농산물,환경상품 전시및
판매"(조계사),"우유곽 화장지 교환행사"(조계사)등이 펼쳐진다.
또 4일 오전11시에는 "환경영화상영"(불교문화원강당),오후3시에는
사물놀이및 환경뮤지컬 "피피오"공연(조계사옆 수송공원)이 이뤄진다.
카톨릭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4일 "환경 생명 그리고 하느님"을 주제로
서울명동성당과 계성여고뒷마당에서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를 개최한다.
카톨릭여성연합회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사랑이야기상및 천주교환경상 시상식,환경사진전,자원재생공사의
재생용품및 재생과정전이 펼쳐진다.
또 환경도서,저공해가공식품등을 판매하는 판매장과 우유곽폐지를
재생공책으로 바꿔주는 교환장소도 마련된다.
기독교계는 환경주일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환경위원회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가 4일 동대문감리교회에서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갖는 것을 비롯,교단별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놓고 있다.
YMCA는 이달말까지 매주 목요일 환경관련시민강좌를 개최하고,영락교회
(당회장 임영수목사)는 여전도회 주관아래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교인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향린교회(당회장 홍근수목사)는 주일예배를 통해 핵폐기물처분장
선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덕적도주민을 초청,현지사정을 들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