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이후 감사 인사를 못 받았다고 볼멘소리했던 김흥국이 여러 정치인에 이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으로부터도 "총선 후 못 챙겨 죄송하다"는 전화를 받았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서 지난주 한 위원장으로부터 문자와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김 씨는 "모르는 전화(번호)라 안 받았는데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문자는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맞나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입니다'라는 내용이었다.그는 "바로 전화했더니 '선생님, 당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제가 먼저 연락해야 하는데 당 수습 때문에 못 챙겨서 죄송하다'며 '제가 몸이 좀 좋아지면 그때 한 번 연락해 뵙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앞서 김 씨는 지난달 24일 채널A 유튜브 채널에서 "목숨 걸고 유세했는데 (총선 후) 당 차원에서 하나도 연락이 없었다"며 "고생했다, 우리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연락이 없다"고 토로했다.이 발언이 화제가 되자 조정훈·권영세·김태호·주호영·배현진·박정훈 등 당선인과 이혜훈·박용찬·이용·박민식·구상찬 등 낙선인이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지난 1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반응이 엄청나더라"며 자신에게 연락한 정치인들을 열거했다.김 씨는 "당선인들도 연락해 오고 떨어진 사람도 연락해 왔는데 (낙선자 연락이) 더 마음이 아팠다"면서 "그분들에게까지 연락받고 싶지 않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공군이 요격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3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미상의 비행체가 백령도 해병대 6여단 방공레이더에 포착됐다. 군은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해군 함정을 백령도 일대에 배치했고 NLL을 넘어오자 KA-1 기총 사격으로 격추했다.KA-1 조종사가 육안으로 봤을 때 비행체는 상업용 광고 풍선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세로 길이 최대 2m 정도로 자체 동력 장치 없이 기류에 떠다닌 것으로 파악됐다.격추된 비행체를 해군 고속함이 수거하려 했지만 NLL근처 위험 수역이고 크기가 작아 인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해당 비행체가 북한 쪽에서 넘어왔으나 중국에서 출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 상황을 종료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료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느 지역에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3일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를 위해선 지역 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지역의 우수한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역에 의료인프라와 실력을 갖춘 전문병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