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부양조치이후 기관들은 조심스럽게 시장에 개입하며,소폭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따르면 부양조치 시행 첫날인 지난 29일 매도우위을 보였던
증권 보험 투신 은행등 기관투자자들은 30일 2백67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31일에도 1백19만억원어치를 순매입해 매수우위기조를 유지했다.

기관별로 보면 증권사들은 49억원어치를 순매입했으며 투신과 보험사들도
각각 22억원 94억원어치를 순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9일 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은행들은 이날 다시 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따라 29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모두 2천5백9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2천3백15억원어치를 매각해 2백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들의 거래가 시장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나타나
5월 평균 24%에 비해 4.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외국인들은 29,30일에 이어 31일에는 5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소폭
매도우위를 보였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