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지역 신설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지역밀착화 사업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밀착화 사업은 환경보호와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서 이뤄져 고객
들과 관련업체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개점한 송원백화점은 오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송원백
화점 그린선포식"을 갖고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데 이어 환경교양강
좌, 환경상품전시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등 지역밀착화 사업을 적극 전개
하고 있다.

송원백화점은 환경백화점의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오는 30일
까지 환경보호 캠폐인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중 쇼핑시 포장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가산점수에 따라 환경시상품을 제공하는 그린맴버쉽 카드제를 운
영키로 했다.

오는 8월 개점하는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역밀착형 점포를 구축한다는 차원
에서 호남지역 농수축산물의 상품개발에 나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등 전남북지역의 지자체가 펼치고
있는 1군 1명품운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토화젓 조청등 지역우수특
산물 상품화에 앞장서는등 지역기업 이미지심기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전남북지역의 33개 지자체에 지역우수특산물 및 우
수농가를 추천해 주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특산물 판촉을 위해 식품매장중 70%를 지역특산물로 구
성하는등 지역밀착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