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의 회원제창고형 할인점인 "킹스클럽"이 1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

킹스클럽은 뉴코아백화점이 외국업체와의 기술,브랜드제휴없이 독자 노하
우로 개발한 한국형매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 신관 옆에 들어선 킹스클럽은 지하1층
과 지상1층에 1천4백50평의 매장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식품 잡화 의류 전자
제품등 소비자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고회전상품을 중심으로 3천여품목을 취
급한다.

킹스클럽은 소비자들이 기존 할인점매장에서 겪는 단점을 보완,박스단위
및 묶음판매외에도 낱개판매도 병행한다.

킹스클럽은 무창고 무인테리어 무파견사원등 5무원칙을 바탕으로 상품매
입가격과 판매관리비등을 대폭 낮춰 국내유통업계중 최저가격으로 판매한다
는 초염가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10시까지의 16시간이며 5백대의 동시주차설
비를 갖추고 있다.

킹스클럽은 자영사업자와 중간상및 퇴근후 쇼핑객들의 이용확대를 위해
영업시간을 대폭 늘린데다 염가판매전략을 표방하고 있어 삼풍 진로종합유
통 나산 현대등 강남지역 유통업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킹스클럽은 현재 7천8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당초 동시개점키로 했던
2호점(동관점)의 마무리작업을 서둘러 6월안으로 추가오픈할 방침이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