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예정이어서 화제.
쌍용증권은 오는15일 오후7시부터 신사옥인 쌍용타워 1층에서 개관식
건물점등식 리셉션등으로 진행되는 준공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는 소프라노 박미혜와 15인조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등이
곁들여지고 이어 건물 모서리에 설치된 광섬유가 건물 점등식을
장식한다.
하지만 뭐니해도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건물 외관과 밤하늘을
수놓을 레이저 쇼가 될듯.
"탄생과 문명"이라는 테마를 달고 있는 이 레이저 쇼는 인간이 탄생하고
문명을 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쌍용타워가 탄생하기까지를 5분간에 걸쳐
은유적으로 표현한다는 거창한 내용.
이를테면 "땀과 노력"이라는 의미를 전달키 위해 망치 및 물레방아등의
동화상을 만든다는 것.
대전 엑스포 당시 수상영상쇼팀이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레이저빔은
마포근처 강둑에서 투사될 예정이라고.
쌍용증권의 한 관계자는 "신사옥에 대한 인지도 및 회사이미지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레이저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첨단기술에
대한 볼거리 제공측면도 있다"고 부연.
이후 23일에는 사장 부사장을 비롯해 여의도 근무 직장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랫 레이스(rat race)도 개최할 계획.
이같은 준공기념행사는 지난2월부터 준비돼왔으며 소요비용은 모두 3억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