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지난해 매스터즈 챔피언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스페인)이 유럽PGA선수권대회 마지막 4개홀에서 3개의 3퍼팅을 하며
5오버파를 쳐 골프가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스페인의 간판 올라사발은 29일 웬트워스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라운드 전반 9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 7언더파를
기록하며 2타차로 선두를 추격, 대회 2연패가 기대됐다.

그러나 14번홀까지 파퍼팅으로 이어 오던 올라사발은 15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나무를 맞아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리기 시작, 16번홀에서
3퍼팅 보기, 17번홀 3퍼팅 더블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도
3번째 3퍼팅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