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가운데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최근 3년간 신제품개발및 개발비투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한은대전지점이 지역내 3백32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대전.충남지역 공단업체및 수출업체 경영실태 조사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개발한 제품수가 1,2개라고 응답한
업체가 30.6%이고 개발한 신제품이 없다고 대답한 업체도 24.7%에
이르는등 절반이상의 업체가 신제품개발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비도 1%미만인 업체가 26.9%,1-2%가24.9%로
전체의 51.8%가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거의 않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근의 대덕연구단지내 전문연구기관으로부터 신제품및 신기술등
각종 기술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있는 업체도 78.8%나 돼 활성화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조사업체의 73.2%는 올해의 경기전망에 대해 생산성과
매출액분야에서 증가율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조사업체의
92.2%가 자금사정이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담보부족 신용대출부진 대출시 예.적금강요 대출절차복잡
등으로 소요자금의 적기지원을 위해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차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들은 또한 인력구득및 인건비상승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한은대전지점은 이에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을 확대와 대출절차를
간소화하며 인력및 행정지원과 함께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